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, 그리고 내일을 만들어 줄 우리는 와캠퍼스 입니다. 💫
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
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, 그리고 내일을 만들어 줄
우리는 와캠퍼스 입니다.💫
[서포터즈 3기] 매일매일 1%의 성장, 그리고 와캠퍼스 / 한 달 후의 나는, 지금 / 와캠서포터즈 3기 마지막 후기
지난해 12월, 한 달 동안 와캠서포터즈 3기로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하였다.
수다를 좀 늘어놓자면 지난해 4분기에는 일이 줄어 조금 한가해져서 이때를 틈타 뭘 좀 배워볼까 생각을 했었다.
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작심삼일이 되는 일이 흔하니, 새해라는 포인트는 지워버리고 결심이나 계획은 수시로 세워서 닥치는 대로 실천해 보자 생각을 한 시점이다. 그래서 결심한 것이 일어 공부를 해보기로 했고, 또 하나는 부족한 회계경리 지식을 조금씩 채워보자는 것이었다.
외국어의 경우에는 배우고 공부하는 순서가 정해져있으니, 좋은 강의와 책만 있으면 충분해 보였다.
하지만 부족한 회계경리 지식은 어디서 공부를 해야 할지 매우 막막했다.
그동안 이 업무를 하면서 내가 부족했던 정보들과 그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, 결론은 기초가 부족하고 개념 정리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.
아쉬운 마음에 몇 년 동안 사놓은 관련 책들... 이것들도 모두 수박겉핥기
이것은 무엇이고,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고~를 물어보는데 이건 얼마다... 이런 걸 알려주는...에 효...
웃기는 건 저자도 다르고 표지도 다른데 내용은 죄다 비슷하다. 포털에서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정도의 내용들...
그런 거 있잖아, 제목이랑 내용은 다른 거... 그... 낚시 같은 그런 거...
내가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고, 진짜 실전이고 현실이고, 내 경우에서 어떻게 되는지, 진짜 실무가 필요했다.
출근해서 컴퓨터 켜면 맨 먼저 이메일을 확인하는데 어느 날은 잘 보지도 않는 네이버 쪽지함을 확인했다.
광고 일색인 쪽지함 속에서 경리 나라 카페에서 온 쪽지를 읽었다.
와캠 서포터즈 3기 모집에 대한...
와캠이 뭔지, 와캠퍼스가 뭔지 모르겠고 일단 검색...
서포터즈 2기분들이 쓰신 후기들을 찾았고,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다.
누군가가 내 이마를 세게 한대 친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.
이거다
일단 지원 신청을 했다.
되건 안되건 일단 했다.
안되면
나
현질할껴~
이런 심정이었는데, 어랏! 내가 되었네!
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내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.
내가 쓴 지원 동기가 감동적이었나? 이런 맹한 생각도 해봤지만 ㅋㅋ
절박해서 쓴 글, 내가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났다..
아무튼 너무 기뻐서 선발 소식을 접한 후부터 와캠 서포터즈 3기 첫날인 12월 1일이 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... ㅎ
와캠 서포터즈의 미션은 의외로 간단하지만, 어려웠다.
표면적으로는 와캠퍼스의 강의를 수강하고 매일매일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다.
실질적으로는 매일매일 1% 성장하는 것!
처음엔 낯간지럽고 이해가 잘 안되었다.
'매일 1%의 성장을 하는 것...
그래~ 뭐... 말은 좋네~ 그냥 강의 보는 거고, 공부하는 거야. 그게 뭔 성장이라고~
난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니까...
그냥 다들 1% 성장한다고 하니까, 좋은 게 좋은 거야~'
이렇게 생각했었다. (진짜 난 나쁜 유형의 인간임이 틀림없다..)
저런 냄새 나는 생각을 가진 나는, 주어진 한 달 동안 미친 듯이 강의를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.
(왜 그런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, 한심한 미친놈 같은 계획 ㅋㅋ)
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강의를 귀에 꽂고 앉아있었다.
서너 시간짜리 강의를 필기를 하고, 나름의 복습을 하고... 지치고... 내가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나고...
그렇게 며칠을 하다 보니 지쳐버렸다.
공부 인증을 블로그에 남기면서 내가 과연 뭘 공부했나 후회도 되고 서포터즈를 관둘까, 이게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 후회가 되었다.
그런 와중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탓인지 염증수치가 높아져서 몸이 아프니 더 자괴감에 빠졌다.
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.
'내가 무엇 때문에 욕심을 내고 있는가...'
원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 보니 나는 개념이 부족했고, 차근차근 알고 싶었고, 늘 내 머릿속 한편에 놓아두었다 꺼내 쓸 수 있는 나만의 사전이 필요했다.
그래서 다시 계획을 세웠다.
같은 일을 7년이란 기간 동안 해왔지만 그 많은 날들 중 완벽하게 알고 처리한 날이 단 하루라도 되는가...
그래, 난 초보다. 진짜 난 걸음마도 못한다는 생각으로, 내가 지금까지 안다고 생각한 것들을 다 모르는 거라 생각하고 진짜 기초부터 차근차근 계단처럼 올라가 보자. 한 계단 올라서기가 힘들면 그냥 기어서 올라가더라도 꼼꼼히 해보자.
생각을 다잡고 와캠퍼스 강의를 차근차근 보았다.
처음 강의를 고를 때 '이건 나한테 해당 안 됨, 난 안 봐도 됨' 이렇게 구분 지어 버린 초급 강의들이 있었는데, 초급 강의부터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다. 필기가 필요할 땐 다시 돌려보기 반복을 수없이 했다.
전에는 무조건 많이 보면 될 거야, 귓구멍이 소리가 들리면 뭐라도 도움 되겠지 싶어서 강의를 거의 종일 보다시피 했다.
그땐 진짜 보기만 한 듯하다.
태도를 바꾸니 머릿속에 공책이 한 권 한 권 쌓이고, 사전까진 아니라도 전공 책 정도는 되어가는 것 같다.
아!
이게 매일 1% 성장하는 거다!
유레카
무슨, 돌아온 탕자 얘기도 아니고 ...ㅎㅎ 수다가 길었다.
아무튼.. 차근차근 공부했더니 내 지식이 늘었다.
세무사무소분들과 통화를 하면 늘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들어서 몇 번씩 물어보고, 결국 이해 못 해서 전화 끊고 포털에 찾아보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꼬치꼬치 캐물어볼 수가 있다.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되물어볼 수도 있게 되었다.
대표님(그래봐야 우리 세대주님)이 뭘 물어보면 '한번 찾아볼게요, 물어볼게요' 가 대답이었는데, 이제는 어쭙잖게 나름 대답도 잘하고 설명도 해줄 수 있게 되었다.
이게 다 와캠퍼스, 와캠서포터즈의 힘이다!
12월 한 달 동안의 와캠서포터즈 활동이 끝나면 말 그대로 '현질'해야겠다 생각했었다.
와패스라는 좋은 구독 상품이 있어서 12개월 정기구독을 시원~하게 해버리려고 했었다.
그런데 서포터즈 활동 잘해주었다고 6개월을 추가 구독하게 해주셨다.
너무 감사한 일이다.
그리고 지난 주말에 열린 수료식을 앞두고, 수료식에 불참하는 나에게 미리 수료증과 선물이 도착하였다.
아니, 뭔 포장을 이렇게 지극정성으로... 잉잉... 눈물 날 뻔~
빳빳한 수료증...ㅎㅎ 이런 거 받아본 지 오랜만이다.
우쿨렐레 강사 자격증 받은 이후 3년 만인가?
아무튼, 기분이...ㅎㅎ 좋아!
같이 온 선물이다.
자문자답 다이어리와 손 편지...
그리고 대박 감동받았던....... 나의 지원 동기 글...
이렇게 섬세한 선물... 감동...
초심 잃지 말라고, 또 한 달 전 내가 어땠는지 돌아보고 과연 나는 성장하였는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!
이거 읽고 진짜 뭉클했다.
아니~ 이거 내가 쓴 거잖아, 근데 첨엔 내가 쓴 글인지 모르고 '오메~ 나 같은 사람 또 있네, 내 마음이랑 참 똑같네~'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'엇! 이거 내가 쓴 거네!' 했다는...ㅋㅋ 그러면서 '아~ 나.... 한 달 동안 참 많이 변했구나, 많이 컸구나!' 싶은 생각이...ㅎㅎ
와캠 서포터즈 3기 크루님들!
모두 수고 많으셨고
앞으로도 계속 같이 성장합시다!
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결말이어서 기분이 아주 좋다.
아!
아마 이 글을 우연히 검색해서 읽게 되실 잠정적 와캠서포터즈 지원자분들께 한 말씀!
와캠서포터즈 4기 모집이 2023년 2월 중에 있을 예정이니 긴장 타세요!
같이 성장하는 기쁨을 누려봅시다!!
등록된 답글이 없습니다.